🍘 오늘 이거 먹으려고 학교 왔어요

#탄탄급식리그 #푸드트럭이벤트 #학교급식 #급식데이터

2024. 12. 16.

누룽지

든든하고 빠삭한 월간 급식 소식지 누룽지

12월 31일이 되면 인기 차트를 역주행하는 노래들이 있습니다. 우주소녀의 ‘이루리’, 조빈의 ‘듣기만 해도 성공하는 음악’, 김필의 ‘돈벼락’ 같은 곡들이 대표적이죠. 새해를 맞이하며,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갈 때 듣는 노래가 그 해의 기운과 운세를 좌우한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래 자체가 주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큰 역할을 하겠지만, 노래를 고르기 전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다짐과 결심을 다지는 과정이야말로 진정으로 그 해를 만들어 나가는 시작이 아닐까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올해 마지막 날에 들을 나만의 노래 한 곡을 골라보는 건 어떨까요?

누룽지는 올해 4월 첫 호를 시작으로, 이번 달 9번째 발행을 마치며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2025년 1월에는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가지며, 더욱 알찬 내용으로 2월에 돌아오겠습니다. 올 한 해도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

이달의 누룽지

🥣진하게 끓인 숭늉 : 급식 집중 탐구

잔반제로 캠페인의 끝판왕 <탄탄급식리그 A to Z>

🍘‘탄탄’한 누룽지 스낵 : 급식 데이터 톺아보기

데이터로 보는 탄탄급식리그

🍬마무리 누룽지 사탕 : 놓칠 수 없는 급식 소식

1. 뉴스로 돌아보는 한 해 <2024년 급식 뉴스>

2. 탄탄장터가 열렸습니다!

진하게 끓인 숭늉 : 급식 집중 탐구

잔반제로 캠페인의 끝판왕👑

<탄탄급식리그 A to Z>

지난 11월 말, 전국 67개 학교의 약 4만 명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탄탄스쿨의 학기별 잔반제로 캠페인 탄탄급식리그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학기로 3회차를 맞이하며 캠페인명도 학생들이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게임과 스포츠 컨셉을 활용한 ‘탄탄급식리그’로 변경하고, 기존의 학교 단위 경쟁뿐 아니라, 학생 부문을 신설해 보다 풍성한 캠페인이 되도록 했는데요.

학생 부문의 경우, 캠페인 기간 동안 8회 이상 잔반제로를 달성한 학생들에게는 귀여운 키링을 리워드로 제공했습니다. 키링을 받은 한 학생은 "앞으로 더 열심히 잔반제로를 실천하겠다"는 후기를 남겨주기도 했어요.

파주 문발초등학교에서 푸드트럭 이벤트를 진행 중인 모습

학교 부문은 초·중·고등학교 학교 구분 없이, 평균 잔반율과 평균 참여율을 기준으로 우수학교 세 곳을 선정했는데요.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대상을 차지한 파주 문발초등학교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이 수여되고, 푸드트럭 이벤트가 지원되었습니다. 학교 식생활교육관 앞에 마련된 푸드트럭에서는 학생들이 사전에 직접 투표해 선정한 메뉴인 소떡소떡과 와플은 물론, 한라봉 주스와 아이스티 같은 음료까지 제공하며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죠.

"푸드트럭 이벤트를 놓칠 수 없어 컨디션이 안 좋았지만 학교에 왔다"는 학생부터, "아침도 먹지 않고 기대하며 학교에 왔다"라는 학생들까지, 이벤트에 대한 기대와 즐거움이 가득한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김포 사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게시판과 메모지를 활용하고 있는 모습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뿐만 아니라 탄탄급식리그에 참여한 모든 학교에게는 식생활교육관 게시판 배너와, 메모지가 전달되었는데요. 학생들이 먹고 싶은 메뉴나 급식에 대한 제안 및 건의사항을 영양선생님께 전달할 수 있는 소통 창구가 될 예정입니다.

탄탄급식리그 준비 과정부터 푸드트럭 이벤트 현장까지, 더욱 자세한 탄탄급식리그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누비랩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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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누룽지 스낵 : 급식 데이터 톺아보기

데이터로 보는 탄탄급식리그🌟

열흘 동안 소나무 1,637그루 심기, 가능할까요? 하루에 163그루, 시간당 6그루씩 심는다고 하면 불가능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꽤나 힘든 작업이겠죠. 그런데 왜 갑자기 나무 이야기냐고요?

지난 11월 말, 탄탄급식리그가 열흘간 진행되며 학생들이 급식을 덜 남기고 더 잘 먹었습니다. 그 결과, 전체 참여 학교의 평균 섭취율은 5.3% 증가했고 평균 잔반량은 9.2% 감소했는데요. 덕분에 리그 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가 기존 대비 6,004kg 줄었습니다.

이 음식물 쓰레기가 처리되며 발생할 온실가스를 흡수하려면, 소나무 1,637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해야 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학생들이 급식을 골고루 잘 먹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큰 환경적 영향을 줄 수 있다니 놀랍죠?

탄탄스쿨이 주최하는 잔반제로 캠페인, 탄탄급식리그는 이번 학기로 3회차를 맞았습니다. 지난 세 학기 동안 전국에서 탄탄스쿨을 도입하는 학교들이 늘어나며, 캠페인에 참가하는 학교도 늘었는데요. 3회차 때는 1회차 때와 비교해 두 배 이상의 학교가 참가하기도 했고, 전체 학교의 지역 구성 비율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 식판은 진짜 설거지가 필요없네요” 탄탄스캐너에서 10점을 받은, 즉 잔반제로 식판 사진을 확인하며 나온 말입니다. 잔반제로라는 말 그대로 식판에 음식 하나 남아있지 않고 깨끗한 식판들이 많았는데요. 골고루 잘 먹어서 건강도 챙기고, 음식을 남기지 않아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과 설거지에 쓸 세제 양까지 아끼는 멋쟁이 학생들의 식판을 공유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메뉴들이 학생들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았을까요? 궁금하실 영양선생님들을 위해, 탄탄급식리그 기간 동안 가장 잔반율이 낮았던 식단 BEST5를 공개합니다. 식단뿐만 아니라 탄탄급식리그에서 나온 데이터를 분석해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함께 블로그에 담았으니, 아래 버튼을 눌러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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